포항벤처투자조합은 제1호 투자기업으로 포항토착기업인 카보닉스(대표 오세민)를 선정, 5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2일 오후 4시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 회의실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에 위치한 카보닉스는 지난 99년 5월 포항종합제철에서 10여년간 근무한 인력으로 설립된 포항토착기업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리튬 2차 전지 음극제 및 도전재 등을 생산하는 탄소 소재 전문벤처다. 대표 오세민 박사는 서울대와 KAIST를 거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카보닉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5억원을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벤처투자조합은 지난 5월 포항테크노파크(이사장 정장식, 5억원), 포스텍기술투자(대표 이전영, 10억원), 한국산업은행(총재 정건용, 10억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신현준, 10억원), 포철산기(대표 이승관, 5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15억원) 등이 참여해 결성된 조합으로 출자금의 관리와 운영은 창업투자회사(벤처케피탈)인 포스텍기술투자가 맡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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