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공유 소스 철학을 발표 한 바 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인터넷서비스 전략인 닷넷의 세력 확장을 위해 프로그램언어인 C#의 소스코드를 캐나다 업체인 코렐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S가 지난해 선보인 C#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개발한 역동적 프로그램인 자바와 같은 웹기반 프로그래밍 언어다.
학계, 연구소 등에 사용될 이번 소스코드 공유는 프리BSD(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 호환 기종의 PC에서 운영되는 유닉스의 무료 버전)와 윈도XP 등에서 실행된다고 MS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 MS의 전략기획담당 부사장 크레이그 먼디는 “우리는 닷넷 기술의 핵심을 월드와이드웹(W3C)과 같은 인터넷단체에 표준으로 제안한 바 있는데 이번에 코렐과 공동으로 소스코드 공유 철학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렐의 선임 기술자 르네 슈미트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이번에 우리 회사를 선정한 것은 코렐의 개발 능력, 특히 멀티 플랫폼의 기술과 공개 표준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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