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질환 및 암치료, 환경오염감시, 대기분석, 학술연구용 광원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다파장발진 파장가변 고체색소 레이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양자광학기술개발팀 고도경 박사팀은 과기부 원자력중장기개발사업의 하나로 다파장발진 파장가변 고체색소 레이저시스템과 핵심부품인 고체색소셀의 다양한 제작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체색소 레이저는 기존의 색소레이저보다 소형이고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며 파장가변 영역의 확장이 쉬워 저출력의 분광실험장비 및 조사광원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연속적인 파장가변이 가능해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분광학 연구와 원격 대기분석시스템, 환경감시장비, 시료분석장비, 암(상피암·후두암) 및 피부질환 치료 등 의료용은 물론 산업용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고체색소 레이저시스템이 기존의 액체색소 레이저에 장착된 순환장치를 제거해 소형·경량화를 실현했으며 색소용액 처리가 불필요한 환경친화적인 레이저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고 박사팀은 여러 색깔의 고체색소를 간단히 교체함으로써 발진파장 영역의 확장이 용이해 의료·환경·학술·화생방감시·디스플레이·광정보처리 등 산업전반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레이저시스템을 동시에 2파장 이상의 레이저광이 필요한 고분해능 분광학 연구,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같은 원격 방사능 대기오염 측정장비, 시료분석장비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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