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산업이 낙후된 후진국의 바이어들은 우리 수출업체들에 어떤 불만을 갖고 있을까.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간한 해외현장보고서는 인도네시아 바이어가 말하는 한국 수출업체의 문제점을 정리해 놓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업체들이 인도네시아시장을 값싼 재고품 소진시장으로 취급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다. 또 판매한 상품에 대한 AS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사항에 대해 회신이 없는 것도 불만이다.
특히 그들의 불만 중 현지 에이전트의 시장의견을 무시한다는 지적과 독점 에이전트를 무시하고 이중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는 지적이 눈에 띄는데 이는 중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와의 교역규모가 2000년도 약 88억달러에 육박하는 한국의 10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 따라서 많은 부분에서 우리와 접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바이어들의 우리 수출업계에 대한 불만은 다른 시장공략을 위한 참고 자료로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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