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6000만달러(약 780억원)에 달하는 대형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솔로몬아이티(대표 김영훈 http://www.missionland.net)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주민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최근 선정, 다음달 중순께 최종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주민통합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첫번째 추진하는 것으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이어 운전면허증 발급, 출입국, 토지, 호적관리 등의 행정업무를 통합 운영하는 3억∼4억달러 규모의 행정시스템 구축사업도 계획하고 있어 솔로몬아이티로서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솔로몬아이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HP와 상호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삼성SDS, 한국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솔로몬아이티는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경찰청시스템, 쿠웨이트 출입국 관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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