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니는 올해 전반적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에서 전년대비 50% 증가한 7000만∼7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고객업체의 투자계획을 파악하고 향후 판매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방한한 마르코니의 유단 진 아·태지역 총괄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아주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브로드밴드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네트워크 장비업체에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영국계 다국적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마르코니는 100년 이상의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는 회사로 광전송장비를 비롯해 액세스장비와 스위치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DWDM 및 SDH 장비 등 광전송장비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선발 광전송장비업체를 제치고 SK텔레콤과 500만달러 규모의 DWDM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마르코니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을 뿐 아니라 수익구조도 더욱 개선돼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단 진 부사장은 “적극적인 마케팅활동 등에 힘입어 최근 한국시장에서도 마르코니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는 제품 및 기술측면에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전략을 구사해 한국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광전송장비시장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는 유단 진 부사장은 “마르코니의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통신사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 방안의 하나로 벤더 파이낸싱을 도입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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