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신청(청장 형태근)은 종전 대구우체국에서 하던 국제우편물 통관업무를 다음달 1일부터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구종합유통단지내 대구우편집중국으로 이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구우편집중국에 도착한 국제우편물의 경우 통관우체국인 대구우체국으로 이송, 통관절차를 거친 뒤 다시 우편집중국으로 재운송하는 바람에 불합리한 통관절차로 인한 배달지연 현상을 빚었었다.
그러나 대구우편집중국이 통관우체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우편집중국에서 국제우편물에 대한 통관업무를 거친 뒤 각 배달우체국으로 운송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경북체신청 관계자는 “국제우편물의 통관우체국이 된 우편집중국에 통관업무를 맡고 있는 대구본부세관이 우편물을 검사할 수 있는 엑스레이투시기를 설치함에 따라 통관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국제우편물 통관실적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총 1만3896건으로 하루평균 120여건에 이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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