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PFMS:Personal Finance Management System) 서비스가 금융기관들의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PFMS 서비스를 도입한 금융기관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50% 이상이 타금융기관 고객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초부터 PFMS 서비스를 시작한 제일은행의 경우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의 60% 이상이 자사 고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한미은행과 삼성카드 역시 그 비율이 5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KGI증권사 역시 PFMS 서비스 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기존 고객이 아닌 신규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PFMS 서비스를 제공 중인 금융기관은 현재 이들 기관 외에 평화은행·LG카드·한빛은행과 굿모닝증권 등 13개사에 이르며 신한은행·대구은행·비씨카드·LG증권·삼성생명 등도 조만간 이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례가 조만간 전금융기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PFMS 서비스에 적극적이지 않은 기관의 경우 기존 고객까지 경쟁사에 뺏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PFMS 서비스가 단기적으로 수익 발생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사 서비스 이용고객이 증가할수록 각종 금융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기존고객 유지 및 신규고객 창출에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PFMS 서비스는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모든 금융계좌의 ID·비밀번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다른 서비스로 전환하기가 어려운 특성을 갖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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