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WCG)조직위원회(대표 김한길·윤종용)는 한양대 체육관에서 오는 30일부터 2일간 400여명의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참여해 게임 실력을 겨루는 ‘게이머 파티 동고동락’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게이머들이 각각의 시스템을 들고 와서 대회장에 설치된 네트워크에 접속해 자유롭게 대전을 즐기는 ‘랜파티’ 형태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에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참가를 신청한 80개팀(클랜) 4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들 선수는 클랜별로 스타크래프트·카운터스트라이크·퀘이크3·피파2001·에이지오브엠파이어2·언리얼토너먼트 등 6개 WCG 정식종목과 쥬라기원시전2, 강진축구 등 시범 종목을 자유롭게 선택해 대결을 벌이게 된다.
30일 오후 4시에 시작될 이번 행사에는 기욤 패트리, 이지훈 등 간판급 선수들이 참여하며 스타크래프트 유럽 챔피언인 프레드릭 에스타워즈와 한국의 임요환 선수가 특별 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정일훈, 엄재경, 김도형, 최은지 등 게임 캐스터와 해설자들이 현장에서 벌어지는 대전을 중계하며 1일 밤 12시에는 인기가수 자두가 출연하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이 행사는 게임 전문 케이블인 온게임넷과 WCG 공식사이트(http://www.worldcybergames.or/kr)를 통해 중계된다.
이 행사는 주관하는 ICM(대표 오유섭)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일반 참관객을 선착순 3000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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