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IT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한 통신 및 방송기기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정보기기의 침체로 인해 국내 IT산업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5월 중 IT산업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5.7% 감소한 30억6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수입 역시 27.4% 감소한 21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D램 가격 하락과 PC 신규 수요 침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5월 수출은 7.2% 줄어든 18억달러, 수입은 30.1% 감소한 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통신기기와 방송기기가 각각 7억4000만달러, 6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20.2% 및 23.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정보기기는 5억9000만달러,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류 및 기타는 16억6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해 각각 19.4% 및 38.9%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유무선통신기기, 휴대형 PC, 위성방송수신기, 패키지 SW 등이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실적을 나타냈으며 특히 휴대형 PC(7000만달러)는 수출 흑자폭에서 데스크톱을 추월했다.
반도체 및 부분품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2.3%의 감소폭을 보여 관련 수출품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5월까지의 누계 역시 수출은 11.1% 감소한 168억1000만달러였고 수입은 15.2% 감소한 1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5월까지의 IT산업 수출은 0.1% 증가한 94억달러였으며 수입은 18.7% 감소한 51억4000만달러였다.
정통부 관계자는 “반도체산업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인 이동통신 및 위성방송수신기 등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민관 합동의 IT 해외시장개척 활동 등 수출선 다변화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함께 수출 하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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