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용 계측기의 특수를 잡아라.’
최근 디지털위성방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공급업자(PP) 49개사가 확정발표되면서 신규 장비 수요가 생겨난데다 오는 9월경 디지털방송의 본방송을 앞둔 지상파 3사의 교체수요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구나 KBS가 내년도 월드컵 축구경기 방송을 고화질 HDTV로 중계키로 내부결정함에 따라 디지털 방송장비의 추가발주가 예상되며 축구경기장에 배치되는 중계차량용 디지털계측기 수요도 덩달아 증가할 전망이다.
방송사들의 신규 및 교체 수요로 이 분야의 시장이 전년대비 최소한 30% 이상 신장한 150억∼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계측기업체들이 디지털방송에 대비해 각종 디지털방송용 계측기를 내놓고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텍트로닉스(대표 윤상태 http://www.tek.co.kr)는 지상파 3사의 대규모 디지털방송 계측기 발주에 이어 위성방송참여가 결정된 SO들의 신규 계측기 구매가 몰리고 있어 이 분야에서 전년대비 30% 신장한 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들어 시험신호발생기, 파형모니터 등 자사 방송용 계측기군의 절반을 디지털 전용으로 내놓고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미레타(대표 박경호 http://www.mereta.com)도 올들어 독일 액터나사의 디지털방송 전용 MPEG 계측기와 미국 비디오텍사의 파형모니터 등 디지털방송 계측장비를 내놓고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방송사 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노리는 디지털TV업체와 세트톱박스업체 등의 MPEG 계측기 수요도 일어나고 있어 선두업체인 텍트로닉스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홍코포레이션, 예일시스템즈 등 방송용 계측기 유통업체도 올 하반기 군소 케이블방송국과 AV세트업체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방송용 계측기 특수를 잡는 데 나섰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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