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8월 1일부터 수수료와 회원비를 합해 평균 20%씩 인하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655억원의 거래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5일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코스닥증권시장, 증권예탁원 등 4개 증권 유관기관들은 온라인 증권거래비중의 증가로 증권거래 위탁수수료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수지개선을 위해 거래수수료와 회원비 등을 평균 20%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의 증권수수료는 99년 10월 1만분의 1.2에서 불과 3년이 채 안돼 절반수준으로 줄었다. 증권거래소의 증권거래 수수료 징수율은 91년 1월부터 99년 10월까지 1만분의 1.2였고 99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만분의 0.9 그리고 지난해 3월 20일부터 0.8%로 변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의 증권거래 수수료비율은 지난 99년 12월 1만분의 3에서 지난해 1월 1만분의 1.2로 그리고 지난해 3월부터는 0.8로 변경돼왔다.
이외에도 거래소시장은 현재 각각 1만분의 0.08, 4.5인 주가지수선물과 옵션의 수수료도 각각 0.06과 3.60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증권업협회와 증권예탁원도 수수료를 각각 1만분의 0.15와 1만분의 0.4에서 1만분의 0.12와 0.3으로 인하해 8월 1일부터 징수할 방침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방침에 따라 증권유관기관들이 징수하게 될 건당 평균 수수료를 달러로 환산하면 0.94달러다. 이는 북미시장의 평균 2.5달러, 아시아시장의 평균 3.5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협회는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는 증권사들의 주수입원인 위탁수수료 인하로 증권회사들의 수지개선과 투자자의 거래비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수수료 인하로 증권사들은 코스닥시장에서만 연간 218억원 이상의 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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