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3분기 산업현장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효진 http://www.kicox.or.kr)은 전국 14개 산업단지 343개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2001년 3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 확산으로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가능성 △업계의 신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확대 노력에 힘입어 국가산업단지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3분기 산업단지 가동률은 내수회복과 수출증가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 비해 1.9%포인트 높아진 85.2%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생산은 운송장비, 전기전자, 기계 등 산업단지 주력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2.2% 증가한 46조 7800억원에 이르며 2분기 감소세를 보인 수출도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 가능성,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 등에 힘입어 4.1% 증가한 170억32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분기 대비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2분기 116에 이어 3분기에도 119로 조사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동기대비를 기준으로 조사한 BSI도 1분기 77, 2분기 91에서 3분기에는 99로 상승해 3분기 기업의 체감경기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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