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6월 출품작총평

 문화관광부와 전자신문이 주최하는 ‘이달의 우수게임’ 5월 행사 출품작은 PC게임 1편과 아케이드(오락실용)게임 1편, 모바일게임 2편 등 총 4편이 접수됐다.

 이달에는 그동안 주류를 이뤄왔던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출품이 다소 주춤한 반면 오랜만에 오락실용 경품 게임기 ‘엘도라도’와 유무선 연동이 가능한 PDA용 게임 ‘봉신전’이 각각 첫선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오리스(대표 전주영)가 내놓은 ‘엘도라도’는 잊혀진 우리 놀이인 ‘깃발쓰러트리기’를 소재로 한 독창적인 경품게임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재의 친숙성과 쉬운 인터페이스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비에스넷(대표 김현기)이 출품한 모바일게임 ‘봉신전’은 유무선 인터넷에서 연동되는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다. 중국 4대 고대소설 가운데 하나인 ‘봉신연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게임을 통해 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략게임의 경향인 실시간 플레이 방식이 아닌 턴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게 흠이다.

 아동용 PC게임인 두리소프트(대표 엄진환)의 ‘물방울 요정 몽이’는 아동용 게임의 전형처럼 여겨지고 있는 횡스크롤 슈팅장르를 채택하고 있다. 기존 아동용 게임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반면 자체 개발한 캐릭터 20여가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포켓서비스(대표 김도식)가 출품한 휴대폰용 게임 ‘포켓프로야구’는 트워크 대전이 지원되는 모바일게임이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실제 데이터와 야구 경기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사실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개인성적에 따라 동네야구, 아마추어· 프로야구로 등급이 나뉘어지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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