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웍스가 저작권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미디어 전송 기술규격 및 제품을 선보였다.
C넷(http://www.cnet.com) 등 외신에 따르면 리얼네트웍스는 영화·음악을 비롯한 각종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복제를 막을 수 있는 디지털 저작권관리(DRM)용 기술규격을 발표했다. 또 이 규격을 적용한 저작권보호 소프트웨어인 ‘리얼시스템 미디어 커머스 슈트(RMCS)’를 출시했다.
‘확장 미디어 상거래언어(XCML:eXtensible Media Commerce Language)’라 명명된 리얼네트웍스의 새 규격은 콘텐츠의 불법복제 방지는 물론, 영화사나 음반사들이 콘텐츠 전송 횟수, 시청시간 등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규격은 컴퓨터 외에도 TV프로그램·e북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에 적용할 수 있다.
리얼네트웍스는 “새 규격을 채택한 RMCS의 애플리케이션 폭이 넓다”면서 “미디어업체들이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주문형 비디오(VOD)를 비롯한 음악전송 서비스 부문 등 디지털 콘텐츠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AOL타임워너 및 베르텔스만·EMI 등과 공동으로 올해 말 서비스 예정인 온라인 음악전송 서비스 ‘뮤직넷’에 RMCS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미디어·소프트웨어 업체들에 이 규격의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리얼네트웍스의 새 규격 발표로 이 회사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벌이고 있는 콘텐츠 전송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규격경쟁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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