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에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스텔스 폭격기도 이동전화 기술을 사용하는 레이더를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AP통신(http://www.ap.org)에 따르면 노키아에서 일했던 뉴욕 인터곤 연구센터의 물리학자 휴 브라운스톤은 “대기권에서 거의 모든 신호 교란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에 관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하면 민간인들도 스텔스기를 레이더 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동전화 회사들이 신호 패턴을 그리는 데 사용하는 레이더 톱이 이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흔히 ‘수동식 레이더’로 불리는 이 기술은 항공기가 통과하면 이동전화 송신 때 발생하는 신호 패턴에 구멍이 생기고 이는 레이더 톱이 그리는 신호패턴에 그대로 나타나 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브라운스톤은 일부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 유고 연방 세르비아가 지난 99년 격추된 F-117A 나이트호크 스텔스 폭격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자국의 방공망에 컴퓨터를 연결하는 방식의 ‘수동식 레이더’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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