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2001]보안·저작권보호 솔루션 동향-정보보안 수호천사 `한자리에`

 인터넷 및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바이러스 등 각종 인터넷 역기능을 막아주고 디지털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안·저작권 보호 솔루션 분야도 이번 SEK/윈도월드2001의 중요한 한 부분을 장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안철수연구소, 세이프텍, 지텍인터내셔널, 하우리, 정소프트, 위트정보통신, 컨텐츠코리아 등 9개 업체가 참여해 정보보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반영했다. 참여 업체수는 200여 정보보안 관련 업체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SEK의 주류를 이뤄온 운용체계(OS)나 그래픽, 3D 등 컴퓨터 관련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인터넷 관련 솔루션 등과 나란히 전시돼 하나의 제품군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 업계에 잘 알려진 네트워크 보안 제품보다는 개인 PC 사용자의 보안을 위한 PC보안 제품 및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제품이 대거 출품된 것이 특징이다.

 안철수연구소, 지텍인터내셔널, 세이프텍, 하우리, 정소프트 등이 PC용 보안 제품을 선보였고 컨텐츠코리아, 베이원 등이 DRM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인 V3로 잘 알려진 안철수연구소(http://www.ahnlab.com)는 이번 전시회에 V3제품군뿐 아니라 공개키기반구조(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지원 PC 보안 제품인 앤디 시리즈를 비롯해 보안 컨설팅 및 관제, 데이터복구 및 백업, 보안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등을 출품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의 컴퓨터바이러스백신 전문업체의 이미지를 떨치고 종합정보보안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하우리(http://www.hauri.co.kr)도 백신프로그램인 바이로봇 프로페셔널과 데이터복구 솔루션인 데이터메딕프로페셔널을 하나의 CD로 담은 바이로봇 프로페셔널 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개인 PC상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모든 문제를 치료, 진단, 예방은 물론 손실된 데이터 복구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지텍인터내셔널(http://www.e-zitec.com)은 암호화 애플리케이션인 빗장과 개인PC 방화벽인 컴퓨월을 내놓았고 세이프텍(http://www.esafetek.com)도 키보드단계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개인정보유출을 막아주는 키스(Keys) 제품군을 출품했다.

 정소프트(http://www.jungsoft.com)는 시스템 복구 솔루션 하드디스크보안관6.0과 전자사전인 PC-DIC8.0을 새로 선보이고 베이원(http://www.vaone.com)은 미국의 RIAA(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및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에서 공인한 DRM 시스템과 초고속 통신망에서 디지털TV수준의 디지털 영상 배급을 가능케 하는 IVCR 시스템을 갖고 나왔다.

 이밖에 컨텐츠코리아(http://www.contents.co.kr)가 디지털콘텐츠 관리 및 보호 솔루션인 콘텐츠가디안을 선보였고 위트정보통신은 안전 감시시스템인 위트 워치와 지문감식 시스템인 위트-AFIS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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