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국증시 침체에 발목을 잡혀 종합주가지수가 590대로 밀려났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 채 후퇴를 계속, 13.19포인트 하락한 595.72에 마감됐다. 지수가 600선 밑으로 내려앉은 것은 거래일 기준으로 10일만이다. 거래소시장은 2000선이 무너진 미국 나스닥시장의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해 시종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사 대부분이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는 2.67%가 하락, 간신히 20만원대를 지켰고 SK텔레콤이 2.28%, 한국통신이 3.26% 하락했다.

<코스닥>

 3일째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7일만에 8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누적된 투자심리 불안이 반영되면서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2.10포인트 떨어진 78.83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반전했으나 소극적인 시장참여에 그친데다 개인들도 순매수 규모를 줄여 장초반부터 힘을 받지 못했다. 시가총액 20위 전종목이 내림세로 지수에 부담을 줬으며 인터넷과 보안관련주, 반도체 등 기술주들에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을 키웠다. 반면 전날 신규등록한 인바이오넷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3시장>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양대증시 급락에 따른 투매성 물량의 출회로 내림세로 전환, 결국 큰 폭의 내림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0.18% 하락한 1만926원이었다. 시장을 이끌던 저가주 및 코스닥테마주의 거래가 모두 부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보다 7만주 감소한 59만주, 거래대금은 7500만원 감소한 3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136개 거래종목중 하락종목은 41개로 상승종목(31개)보다 많았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47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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