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업 가운데 1개 기업이 오는 3분기 경영상의 최대 애로로 연관수요산업의 침체, 소비·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1년 3분기 기업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25.5%가 내수부진을, 14.0%가 원자재가격 상승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꼽아 내수침체로 인한 수요부진과 고유가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이 기업경영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심리가 기대만큼 호전되지 않고 있는데다 건설경기, 설비투자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들은 작년 3분기 이후 내수부진을 5분기 연속해서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지목했으며 그 비중도 기업 네곳 중 한군데꼴로 높아졌다.
내수부진 다음으로는 고유가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14.0%)을 우려하는 기업이 많았으며 미·일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출부진(12.4%)도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해서 판매가격 하락(11.9%)과 자금부족(9.4%)보다 애로사항이 많을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수출증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업들은 하반기 정책운용에 대해서는 경기부양(51.6%), 물가안정(20.2%), 수출지원(8.9%) 순으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응답해 지속적인 경기활성화 대책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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