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와 장쯔이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2%의 CF 대사 ‘난 사랑이 지겨웠다’를 영어로 바꾸면 ‘I was sick and tired of love’다.
최근 CF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사이트들이 속속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CF전문 인터넷방송국 ngtv(http://www.ngtv.net)는 인터넷 교육사이트인 사이버ET(http://www.cyberet.net)와 제휴를 맺고 CF에 나오는 대사를 영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ngtv의 ‘CF 랭귀지 스쿨’ 코너에서는 롯데리아, 매가패스 등 27개 CF의 NG 장면과 함께 영어 스크립트가 올려져 있다. 단순히 대사를 영어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또 관련 상황을 설정해 영어 어구의 쓰임새를 제시해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CF·교육 인터넷방송국인 cfenglish(http://www.cfenglish.net)에서도 CF를 이
용한 영어 교육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유명 CF외에 추억의 CF, 해외 CF 등 130여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cfenglish는 최근 유료화로 전환해 1일 이용료 300원부터 12개월 2만원까지 다양한 과금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밖에 애듀캐스터(http://www.educaster.com)는 ’AD English’ 코너를 통해 외국 전자상거래 페이지의 광고 문구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ngtv의 안경모 이사는 “엔터테인먼트인 CF를 이용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시도”라며 “하루 평균 클릭수가 2만명에 이르는 등 네티즌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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