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부문에 당초 계획보다 450억원을 추자로 투자한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가입자 증가에 따른 통화량 증가로 과부하가 예상돼 교환기·기지국·중계기 등에 450억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 올해 네트워크 투자비가 모두 2900억원으로 늘어났다.
LG텔레콤이 갑작스럽게 네트워크 부문에 추가 예산을 편성한 것은 최근 이 회사의 가입자가 430만을 넘어선데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 급증으로 통화품질 저하가 예상되는 지역에 집중 투자,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투자에 따라 읍면단위 지역 등 전국적인 cdma2000서비스 커버리지가 더욱 확대됨은 물론 트래픽을 기준으로 한 가동률이 높은 지역에서 이동전화 사용품질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LG텔레콤은 데이터 트래픽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 10억원을 투자, SMSC증설을 7월중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확대로 인한 고속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LG텔레콤은 중계기 및 안테나 고립도 확보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약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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