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 특약】 미 캘리포니아주의 경제규모가 프랑스를 추월해 세계 5위로 뛰어올랐다.
로스앤젤레스의 기업조사단체인 경제개발공사가 최근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력 면에서 캘리포니아주를 앞선 나라는 미국과 일본·독일·영국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개발공사의 잭 키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캘리포니아주의 에너지위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해 우려가 많았지만 이 연례 통계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제적 능력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해석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조3300억달러로 프랑스의 1조2810억달러를 앞질렀다.
이같은 순위바꿈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제력 향상 이외에 유럽연합 (EU) 통화인 유로가 약세를 보인 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개발공사가 외국의 GDP를 달러로 환산한 결과 달러화가 유로보다 강세를 보여 프랑스의 GDP가 적게 나오게 됐다는 계산이다.
이에 대해 키서도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성장률과 유로의 약세라는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유로가 회복될 경우 캘리포니아주의 순위 5위는 그야말로 잠시 동안의 ‘꿈’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며 “캘리포니아 경제는 첨단 기술분야의 부진이 부동산 등의 다른 분야로 확산되면서 이미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캐피털매니지먼트의 게리 실로스버그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이에 대해 “올들어 5개월 동안 캘리포니아주 경제가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보였지만 얼마 안가 미국 전체 성장률에도 못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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