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전산시스템을 외부에 위탁하는 아웃소싱 목적이 기존의 경비절감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가트너(http://www.gartner.com)는 지난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트너 서밋’에서 기업의 아웃소싱 목적이 변화, 80년대의 메인프레임 시대에는 경비절감이 주 목적이었지만 90년대 클라이언트 서버 시대로 넘어오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확보 등 영역 확장으로 변화했고, 인터넷 시대라 일컫는 오늘날에는 고성능 시스템 확보(scalability)와 시장 변화의 빠른 적응(스피드) 등이 아웃소싱의 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트너의 이번 발표는 480개 기업의 최고정보임원(CIO)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조사에서는 또 기업의 필요한 IT요구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이유가 없다고 모든 CIO가 응답했다. 이외에도 응답자중 73%는 아웃소싱의 목적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36%의 CIO는 핵심 역량 집중과 IT기능 아웃소싱을 위해 가상기업을 만들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가트너의 아시아태평양 이사 롤프 제스터는 “기업의 경쟁력은 이제 얼마나 빨리 경쟁업체보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 하는 민첩성에 달려 있으며 이 때문에 아웃소싱이 점점 복잡해지고 고도화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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