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연구팀이 자동차 핵심부품을 경량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알루미늄 및 알루미늄 복합재료의 획기적인 재료가공법을 개발했다.
과기부 우수과학연구센터인 부산대 정밀정형 및 금형가공연구센터 강충길 교수팀은 14일 총 3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투입,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고체와 액체 중간상태의 알루미늄을 사출하는 특수한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에 주로 사용되는 경량재료인 알루미늄의 제조가공법은 과정이 다단계로 돼 있어 원가상승 요인과 함께 재료내에 많은 결함을 갖고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조공정은 제조과정이 간단하고 재료내 조직이 치밀해 재료금형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제품의 재료양산을 위해 이달 말 7000평의 부지에 생산시설에만 30여억원을 투입, 700평 규모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경량재료인 알루미늄의 제조가공관련 연구로 5건의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한 상태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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