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작아야 산다`

작은 오디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반적인 오디오 업계의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구매층인 신세대와 신혼부부를 겨냥한 작고 톡톡 튀는 패션감각의 오디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오디오의 주 소비층이 신세대로 변화하면서 거실보다는 소비자의 방안에 놓고 혼자 들을 수 있는 스타일의 오디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신세대들이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만큼 오디오에 브랜드 개념을 도입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JVC코리아는 디자인과 개성이 강한 제품을 한국시장에 투입, 한국의 젊은이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을 갖고 오디오 모델 라인업을 젊은 층에 맞춰 구성하고 있다. JVC 오디오 주력모델은 도시적 감각의 CD시스템인 ‘FS시리즈’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LCD 패널의 색상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미니 컴포넌트 UX-A70MD 모델을 주력으로 내놓고 있다.

 이트로닉스 인켈사업부는 ‘렙소(Refso)’시리즈와 ‘핌코(Pimco)’시리즈를 주력으로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계획. 수년 전만 해도 이트로닉스가 주도해 온 장식장 스타일의 5단 이상 오디오는 사라지고 2, 3단 모델 출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태광산업은 뮤테크 401 모델을 업그레이드시킨 ‘뮤테크 405’를 최근 주력 모델로 판매하고 있다. 뮤테크 405 모델은 2단에 모든 기능 및 CD 플레이어와 앰프, FM/AM 튜너를 한꺼번에 담았다.

 이밖에 롯데알미늄 본체 길이 17㎝, 스피커 15.5㎝의 초미니 오디오 ‘롯데핑키-66’으로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LG전자는 미국의 하만인터내셔널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디지털 하이파이 미니 컴포넌트’ 2개 모델을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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