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존(http://www.verizon.com)이 제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에 미국 퀄컴이 개발한 CDMA-3X가 아닌, 유럽의 GSM에 기반을 둔 WCDMA를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이 회사 홍보담당 안드레아 린스키 이사는 “오는 2004년을 전후해 3G로 전환할 때 CDMA-3X보다 가입자를 더 많이 수용할 수 있는 WCDMA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초보적인 기술검토 단계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버라이존의 이같은 3세대 방식 변경 검토는 이 회사 최대 주주인 영국 보다폰이 WCDMA의 핵심세력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관계전문가들은 현재 약 2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존이 그 동안 50여억달러를 투자했던 CDMA 기술을 포기하고 GSM 진영에 가세하면, 3G 시장의 주도권은 사실상 GSM에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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