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발행하는 해외 주식예탁증서(GDR)의 국내청약이 12일부터 3일간 실시된다.
하이닉스의 DR 국내 청약은 하이닉스반도체의 회생에 중요한 고비가 될 해외 DR발행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이닉스반도체의 DR 국내매각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은 이번 청약에서 총 해외 DR발행규모 8억달러중 국내에서 8000만달러(10%)를 청약받으며 이중 기관투자가에 40%, 일반투자자에 40%, 하이닉스 임직원에게 20%씩이 배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매각되는 DR 가운데 청약그룹별 미달분이 발생할 경우 초과 수요그룹에 배정되며 국내 청약 전체가 미달되면 나머지는 해외투자가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다.
DR의 매각가격은 오는 15일 뉴욕에서 해외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와 하이닉스 경영진이 참석한 해외기관투자가의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국내 청약자들은 매각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청약을 실시하게 된다.
하이닉스반도체의 DR를 청약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LG투자증권에 ‘외화증권투자전용 외화계정’을 개설한 뒤 증거금 전액을 원화로 납부하면 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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