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RC 워크숍 요지

 

 지난 7일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워크숍이 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폐회됐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8월말 4차연도 사업이 마무리되는 ECRC의 실적 및 향후 운영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13개 연계지원센터를 포함해 전국 47개 ECRC 및 유관부처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산자부 권평오 전자상거래지원과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국 각지의 ECRC는 전사적자원관리(ERP) 보급 등 지역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에 첨병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늘어난 ECRC 수만큼 예산지원도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과장은 특히 “증액되는 예산은 철저히 해당 ECRC의 사업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흥원의 박경혜 ECRC팀장는 오는 8월말 끝나는 ECRC 4차연도 사업실적과 관련, “사업기간 중 1100명의 전문강사가 확보됐으며 266종의 교재와 357개의 교육과정이 개발돼 1만8000여명의 인력이 양성됐다”고 보고했다. 박 팀장은 또 “이 기간 중 2539건의 기술정보가 제공됐으며 1102건의 정보DB가 구축됐다”고 밝혔다.

 차기연도 사업계획과 관련, 박 팀장은 “이달중 사업부문별 전국 공동수요조사 등을 통해 5차연도 사업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ECRC 운영개선 및 유관기관간 협력방안을 위한 그룹별 토론시간도 주워졌다. 이 토론에서 각 지역 ECRC 담당자들은 “지난해 ECRC 지정기관수가 급증함에 따라 기관간 사업수행능력 격차가 심화되고 일부 ECRC의 경우 부실화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며 “주관기관인 진흥원측의 지원강화, 기관간 공동 인프라 마련, 5차연도 사업예산 확대 등을 통해 ECRC 사업추진을 보다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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