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나 수학 능력에 따라 교육용 콘텐츠를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용 솔루션 업체인 풀에디슨(대표 이경윤 http://www.fooledison.com)은 학습용 콘텐츠에 고객관계관리(CRM) 기법을 도입,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솔루션의 이름은 ‘아이시(Isee)’.
풀에디슨이 이 제품을 개발한 계기는 이경윤 사장 등 교육 현장에 몸담았던 임직원들의 소중한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우리 현실에서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교육현장이다. 그곳에서 소외받는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교사들은 개별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마련이다. 풀에디슨은 작년 2월 이같은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몇몇 교사들이 모여 만든 벤처기업이다.
회사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회사는 천재 에디슨을 바보라고 부르며 학생 개개인이 한 명의 천재보다 소중하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했다.
결국 2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쳐 교육 솔루션 분야에 CRM 개념을 도입, 학생들의 개별 정보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CRM 솔루션 ‘아이시’를 완성했다.
이 솔루션은 학생들의 개별학습 행위를 난이도별, 평가영역별, 학습 유형별로 세밀하게 분석한 뒤, 이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CRM이 소비자의 행위분석을 통해 개별 소비자에게 알맞은 제품을 제안하는 것처럼, 학생의 학습행위를 분석해 개별 학습자에게 알맞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학생의 학습결과, 성실성 등을 분석, 마일리지로 책정해 학습 동기유발과 재미를 부여하는 마케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윤 사장은 “학습자 수가 20만명이라면 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콘텐츠는 20만 종류에 달한다”며 “CRM이 기업의 고객만족을 이루는 것처럼 교육분야에 CRM을 도입, 학생들 수준에 맞는 교육 내용을 전함으로써 교육에서도 학생 만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의 솔루션을 능률영어사 등 온오프 교육 업체들에 공급키로 확정한 상태이며 몇몇 특수 교육기관에 자사의 솔루션 공급을 추진중이다.
최근 풀에디슨은 학습 CRM 솔루션 ‘아이시’ 마케팅 활동으로 분주하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15억원. 앞으로 풀에디슨은 인공 지능 에이전트인 2.0버전을 완성해 완벽한 교육 CRM 솔루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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