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소프트(대표 김태업)의 인공지능 온라인 마작게임 ‘마킹’이 일본에서 특허를 따내 화제다.
마킹은 온라인 대국을 위한 ‘마종네트’, 마작과 슬롯머신를 결합한 ‘마친코,’ 마작실력 측정을 위한 ‘단이그잼’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된 게임으로, 세계 마작 챔피언인 일본의 이데오 오스케를 제압할 만큼 뛰어난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게임은 현재 김태업 사장과 이데오 오스케와 함께 창설한 세계마작협회(http://www.wmpa.net)를 통해 서비스 중이며 이용자의 20% 이상이 해외거주 외국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일본 특허 획득은 마킹의 세계화 가능성을 한껏 높여 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탱크는 현재 중국·미국 등 5개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특히 일본은 마작 종주국인 중국과 함께 최대 마작 인구를 보유한 나라라는 점에서 수출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
마킹의 성공 가능성은 다른 곳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호텔 정보화 업체인 루넷(대표 지광현 http://www.roonets.com)을 통해 웨스틴조선 등 국내 특급 호텔에 게임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국내 스포츠 일간지와 오는 10월께 세계 마작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말부터 ‘월드톱 100 플레이어’라는 랭킹 서비스를 개시한 김 사장은 “현재 24명의 유단자가 랭크돼 있다”며 오는 9월에는 유단자들이 참여하는 ‘제1기 마왕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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