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이 장애인들을 위해 시설 개보수를 단행해 대학가에 훈훈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부천대학 사회교육원은 최근 6000만원을 들여 장애인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일반인 컴퓨터실을 40인실에서 30인실 규모로 개조하고 화장실에도 장애인 편익시설을 설치했다.
부천대학 사회교육원은 오는 4일부터 7월 6일까지 5주 동안 매주 4일씩 주·야간으로 장애인과 직계가족 25명씩을 선착순으로 모집, 무료컴퓨터강좌를 실시한다.
주간반은 오전 10∼12시 원도와 인터넷·아래아한글 등 컴퓨터 기초를, 야간반은 오후 6시 30∼8시 30분 엑셀·파워포인트·액세스 등 중급 과정을 배우게 된다.
교육원 측은 올해 초 장애인들이 교육 현실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 대책을 고심하던 끝에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교육원은 이번 강좌를 마친 뒤 지속적으로 장애인 전용 컴퓨터실을 운영, 장애인들이 컴퓨터 관련 업종에 취업할 수 있는 수준까지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대학이 지역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라며 “타 대학도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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