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은 지난달 실시한 일반공모에 365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3.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반공모는 총 자본금의 24.7%에 달하는 816억원(1483만4300주)을 모집한 것이다.
이로써 위성방송은 일반투자자가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됐으며,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국민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3월 출범한 위성방송은 지난달 쌍용정보통신컨소시엄을 방송시설 시스템구축 사업자로 선정한 데 이어 이달 15일 위성방송 채널사업자를 선정, 채널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위성방송은 이달말께 서울 종로구 공평동 제일은행 본점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방송 송출시설 및 기술관련 부서는 기존 시설과 효율적 연계가 가능한 곳을 조만간 선정할 예정이다.
양정철 비서홍보실장은 “이번 일반공모를 통한 자본금 구성 완료를 계기로 시스템 구축과 채널구성, 마케팅 전략수립 등 위성방송 기반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10월 시험방송, 연내 본방송 실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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