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일본 위성방송(BS)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전자 업계 단체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발표한 ‘가정용 전자기기 통계’에 따르면 4월 일본 국내 BS 디지털방송 수신기기 출하는 전달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2만4000대에 머물렀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중 튜너는 1만3000대, 튜너 내장 디지털TV는 1만1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누계는 합계 60만4000대로 집계됐다.
BS 디지털방송의 본방송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16만 대나 됐던 출하대수는 이로써 4개월째 감소를 기록하게 됐다.
JEITA는 “기기가 고가인 데다 제공되는 방송 콘텐츠도 빈약한 것이 수요 부진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일반 TV 출하는 전달에 비해 2.2% 늘어난 74만8000대를 기록해 6개월 연속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전체 가전 출하도 3.4% 증가한 1502억엔으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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