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뉴욕발 악재가 서울증시에 먹구름을 몰고 왔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26포인트 내린 612.16으로 마감됐다.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의 약세와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 및 투자등급 하락 소식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주를 이루며 지수관련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1만원 이상 내리며 다시 21만원대로 주저앉았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통신서비스주와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옐로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루한 83선의 횡보를 거듭하던 코스닥 시장이 하락으로 탈선했다. 미 증시의 급락세 영향으로 이날 코스닥 시장은 전날보다 1.87포인트(2.25%) 떨어진 81.35로 마감,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개인들이 41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탱하려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4억원과 164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부담을 안겨줬다. 시가총액 20위 이상중에서 SBS와 쌍용정보통신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금감원의 ‘우회등록’ 금지 조치로 A&D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3시장
3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반전됐다. 장초반 양대증시의 하락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반 코스닥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매수세의 유입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1만주 감소한 94만주, 거래대금은 7300만원 감소한 5억500만원이었으며 수정주가평균은 2.59% 상승한 7500원을 기록했다. 136종목 중 거래형성종목은 88종목이었으며 상승종목이 39개로 하락종목(32개)보다 많았다. 케이아이티와 이니시스, 한빛네트 등 매수세가 몰리면서 모처럼만에 코스닥 테마주에 대한 분위기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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