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색채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약업계에 전자상거래 구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약을 구매하는 사례가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해 팜스넷, 케어베스트 등 관련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매출이 월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약분업 이후 약국 정보화체계가 안정화되고 약사들의 정보화마인드가 제고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팜스넷(대표 김병진 http://www.pharmsnet.com)은 올해 들어 월 평균 거래량이 매달 20∼30% 오르고 5월 들어서만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다. 회원사 역시 매월 60∼100개씩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매출목표액인 5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팜스넷은 기대하고 있다.
케어베스트(대표 오정택 http://www.carebest.com)도 월 거래량이 20%씩 꾸준히 올라가고 있으며 매월 100여 신규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케어베스트에서 구매를 하는 회원약국이 이전 팩스나 전화로 구매하던 방식을 탈피해 80% 이상이 인터넷상에서 직접구매를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약사들의 전자상거래 구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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