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기금들이 투자회수를 위해 보유지분 처분을 늘리고 있어 해당 종목에 수급부담이 되고 있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지난 23일부터 벤트리 지분 12.65% 전량을 장내 매각, 투자자산을 모두 회수했다.
한강기금은 또 중앙소프트웨어 주식도 지난주부터 매각을 시작해 보유지분을 이전 7.10%에서 현재 1.48%로 낮췄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터보테크, 알루코, 심텍, 대양제지, 넥센타이어 등에 투자한 주식도 일부 처분하는 등 투자회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강기금이 현재 5% 이상 보유한 IT종목은 터보테크(전환사채 포함 8.59%), 알루코(11.95%), 심텍(9.52%), 중앙소프트웨어(1.48%) 등으로 알려졌다.
아리랑구조조정기금도 전날 데코의 전환사채 50억원에 대해 주식전환청구를 행사, 80만6000주(지분율 25.45%)가 다음달 20일 추가 등록돼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키움닷컴의 조병희 연구원은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기금들이 보유한 전환사채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구조조정기금이 투자회수를 시작하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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