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가 하방경직성을 나타내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의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3.63포인트 내린 628.42를 기록했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통신공사가 각각 3.7%와 2% 떨어졌지만 SK텔레콤(0.4%), 한국전력(1.2%)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주가를 지탱했다. 또 6월 초 환경의 날이 다가오자 환경관련주들이 ‘반짝 테마’로 인기를 끌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코스닥지수가 ‘마의 83선’에 갇힌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중내내 83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전날보다 0.59포인트(0.7%) 내린 83.22로 마감됐다. 개인들은 185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7일째 매수세를 이어갔으며 기관들도 4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외국인들이 123억원을 순매도해 8일째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176만주와 2조1175억원을 기록해 전날보다 다소 줄었다. 이날 역시 신규등록 종목이 강세를 보여 에이텍시스템과 드림원은 5일째, 인컴아이엔씨와 아이젠텍은 2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3시장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연속 하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의 유입으로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반 양대증시 하락에 따른 불안심리로 하락세로 반전, 결국 내림세로 마감됐다.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1.54% 떨어진 7311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활발하게 거래되던 저가주 거래의 부진으로 거래량은 전날보다 62만주 감소한 125만주, 거래대금은 300만원 감소한 5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형성종목은 93개 종목이었으며 상승 37개 종목, 하락 42개 종목으로 내린 종목이 더 많았다. 이날 거래에서는 코스닥 테마주인 케이아이티와 한빛네트가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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