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구매시스템에 공인인증이 도입됐다.
삼성중공업(대표 김징완 http://www.shi.samsung.co.kr)은 다음달부터 가동되는 조선기자재 인터넷 구매시스템에 데이터의 기밀성 보장·사용자 인증·거래사실 부인 방지·데이터의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한국정보인증(대표 이정욱 http://www.signgate.com)의 공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조선기자재 인터넷구매시스템은 삼성SDS 및 한국오라클과 공동으로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구축한 B2B 시스템으로서 전자카탈로그관리·인터넷 구매·발주 및 사후관리·거래선 및 통계데이터 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다음달까지 컨설팅과 전자상거래 기반의 개요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한국정보인증의 공인인증 서비스 도입과 함께 서비스 툴킷 적용 부문은 종합보안 업체인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 http://www.secui.com)에 맡기기로 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협력업체들은 앞으로 각종 조선기자재로부터 소모성 자재에 이르기까지 인터넷구매 시스템을 이용해야만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삼성측은 올해 이 시스템을 통해 구매업무를 30% 이상 효율화하여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오는 2003년부터는 연간 구매비용 1조5000억원의 3% 수준인 450억원까지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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