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AOL의 서비스요금 인상을 틈 타 MSN의 서비스 조건을 개선하고 대대적인 광고에 나서는 등 AOL 이탈 회원 확보에 나섰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5000만달러를 들여 미국시장에서 MSN의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 30일까지 MSN으로 서비스를 전환하는 네티즌들에게 3개월간 무료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2003년 1월까지 이들 고객의 월 서비스 요금을 21.95달러로 고정키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같은 공세는 경쟁업체인 AOL이 오는 7월부터 서비스요금을 9% 올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이 회사는 이번 인상으로 AOL에서 선회한 고객의 50%는 잠재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공세를 계기로 AOL 추격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MSN의 요금인상 계획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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