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인터넷 주말학교 운영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인터넷 주말 학교가 운영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부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IHD·원장 최성규)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사무총장 송관호)는 30일 ‘주한외국인 정보화 교육훈련사업 공동 수행’에 대한 협정식을 갖고 6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주한외국인 정보화 교육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컴퓨터 이해와 인터넷활용 등 기초 사무자동화 과정을 주요 내용으로 올해 12월까지 8개월 동안 총 12회에 걸쳐 서울·인천·성남·구리·안산·평택 등에서 1단계로 시행되며 반응이 좋을 경우 교육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지금까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지원은 일부 시민단체에서 한국어 교육과 위안용 레크리에이션 등이 산발적으로 시행돼 왔으나 조직적이고 지속적이지 못한 채 한계에 부딪쳐 왔다.

 KRNIC측은 “주한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정보화 교육훈련을 통해 외국인으로부터 한국과 한국국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울러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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