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4 가격인하로 컴퓨터 시장 호황
중국에서는 대개 매년 5월이면 컴퓨터 판매가 침체기로 접어들었지만 올해는 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광저우 컴퓨터 시장에서 조립 펜티엄4 호환 PCSMS는 물론 대규모 제조업체의 펜티엄4 PC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이는 펜티엄4 CPU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 그동안 일반 사용자들은 P4의 가격이 높아 살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인텔이 펜티엄4 1.3㎓와 1.4㎓의 가격을 300∼500위안 낮추면서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광저우 컴퓨터 시장에서는 펜티엄4 1.3㎓ CPU와 주기판, 하드디스크를 합쳐 5000위안 정도다.
펜티엄4 PC는 가격이 높아 당분간 시장을 주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중국 시장에서는 1만위안 이하의 컴퓨터가 주를 이루고 있고 1만위안 이상인 컴퓨터는 고급 컴퓨터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펜티엄4의 가격이 하락하자 PC업체인 TCL이 1만위안 이하의 P4컴퓨터를 시장에 선보였다. 또 조립 펜티엄4 호환PC는 8000위안 이하로도 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광저우 컴퓨터 시장 관계자들은 연내에 펜티엄4 PC가 시장 주류로 부상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 강화
중국 국가저작권관리국은 불법 소프트웨어와 정품 소프트웨어의 불법 사용자를 조사해 처리키로 하는 등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 강화에 나섰다.
국가저작권관리국은 올해 초 발표한 규정에 의거,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그룹 사용자들에 대해 정품 소프트웨어 보급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로 수익을 보는 자에 대해서는 경고나 불법 소프트웨어 삭제를 명령하고 불법 소득을 몰수하며 벌금을 매기는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벌금은 정품 소프트웨어 가격의 2∼5배 정도다.
또 국가저작권관리국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등록하고 소프트웨어 판매시장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정품 소프트웨어의 합법적 사용을 촉진하기로 했다.
국가저작권관리국 저작권관리사 부사장 쉬초우(許超)는 “허가를 받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최종 사용자들은 교육을 통한 계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불법 복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집단과 개인은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 98년부터 올 1·4분기까지 중국의 국가저작권관리국에 등록한 소프트웨어는 1만200여 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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