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노시타 겐토쿠 소피아인터내셔널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승욱 911컴퓨터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전략적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주력상품인 ISDN단말기와 거짓말탐지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컴퓨터 주변장치 개발 업체인 911컴퓨터(대표 박승욱 http://www.911.co.kr)가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인 소피아인터내셔널(대표 기노시타 겐토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자금 유치와 함께 제품 대량 수출길을 텄다.
양사는 28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911컴퓨터에 대한 200만달러 투자와 ISDN단말기 위탁생산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소피아인터내셔널은 연말까지 200만달러를 911컴퓨터에 직접 투자키로 했으며 일본 내수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ISDN단말기를 911컴퓨터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또 911컴퓨터는 이 회사에 세계 각국에 수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거짓말탐지기(모델명 트러스터)에 대한 일본 총판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911컴퓨터는 오는 6월 중 1차 주문량인 100만달러어치를 선적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수출액을 1200만달러어치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911컴퓨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소피아인터내셔널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유통 전문업체로 경품판매에 있어서 탁월한 실적을 가진 회사다.
그동안 하드디스크 선택장치인 ‘트라이오스’와 휴대용 거짓말탐지기 ‘트러스터’를 양대축으로 성장해온 911컴퓨터는 이번 제휴로 수출증대는 물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영하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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