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부터 변신하기 시작한 가야컴퓨터도매상가는 관리업체인 ㈜동아종합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부산컴퓨터상가 빅3의 위치에 올랐다.
변두리 상가에 불과하던 가야컴퓨터상가는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부산지하철 2호선 및 가야로의 10차선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중심 상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면에서 가야컴퓨터도매상가까지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마산·창원·양산·울산 등의 인근도시로 연결되는 동서고가로와 인접해 컴퓨터도매상가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입지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제는 부산지역 컴퓨터 관련상인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컴퓨터도매상가로서 자리를 굳혔다.특히 상가임대관리업체인 동아종합시장이 상가홍보 및 주차시설 확대 등 상가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컴퓨터전문상가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또한 상가내에 자체 컴퓨터교육장을 마련하고 상가고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차원 앞선 고객서비스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상가이미지를 높인 것이 상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가야컴퓨터상우회는 이벤트성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실질적인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가야상가는 일요일 순회근무제로 매장 문을 열도록 하여 소비자들의 구매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주차공간을 소비자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소비자 편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부품·소프트웨어·각종 전산용품 등 컴퓨터의 모든 것을 가야컴퓨터상가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가야컴퓨터상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가야컴퓨터상가도 다른 상가들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아종합시장이 IMF이후 매장 임대료를 동결하여 매장업체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등 부산과 경남일대를 광역상권으로 삼아 영남지역 최대의 컴퓨터상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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