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력산업인 정보통신(IT)산업의 4월까지 수출이 통신기기의 분발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부진에 따라 심상치 않은 감소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연초부터 4월까지의 IT산업 수출입규모는 각각 작년대비 6.9%, 12.1% 감소한 137억6000만달러, 99억1000만달러로 38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고 25일 밝혔다. 4월 중 IT산업 수출입은 각각 20.8%, 23.8% 감소한 29억9000만달러, 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급격한 수출감소세는 반도체시장의 위축에 따른 것으로 D램을 포함한 반도체 및 부분품의 수출규모는 작년동기 대비 14.2% 감소한 7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동전화단말기와 PCS 수출은 호조를 보여 4월 누계 통신기기의 수출실적은 작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29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방송기기 역시 위성방송 세트톱박스의 수출호조로 작년동기 대비 19.9% 증가한 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보기기는 계속된 해외수요 부진으로 인한 데스크톱PC 수출의 급격한 위축(-46.5%)에도 불구하고 노트북PC 및 중대형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지난 4월까지 작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26억2000만달러의 수출규모를 나타냈다.
정통부 관계자는 “최근의 IT산업 수출동향은 CDMA와 GSM단말기 등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호조가 두드러진다는 게 특징”이라며 “하반기 중 미국 IT산업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루어진다면 지난해 수출규모 이상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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