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거래소시장이 1월랠리의 전고점인 620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18.42포인트 오른 618.96에 마감됐다. 이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미국시장 안정과 MSCI지수 변경, 무디스의 실사 착수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 등의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6.33포인트 높은 606.87로 출발한 뒤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에는 잠깐 62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조금 가라앉은 상태로 끝났다. 외국인 18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5억원과 130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배경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 84선에 근접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에 에너지가 집중된 탓에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된 편이었다. 결국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보다 0.78포인트 오른 83.81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거래소시장과는 달리 1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약화시켰고 오전장 매수세에 가담했던 개인도 결국 44억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만 167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4억2994만주와 2조2440억원으로 거래소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제3시장

양대증시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6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일하락에 따른 부담감으로 장초반부터 약세로 출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는 약세장을 연출하다 결국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수정주가평균은 2.76% 하락한 6071원으로 가까스로 6000원대를 지켰다. 주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거래규모는 다소 늘어 거래량은 96만주, 거래대금은 4억1300만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스닥 등록을 자진철회한 케이아이티가 3일 연속 폭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반전돼 눈길을 끌었다. 129개 거래종목 중 상승종목이 47개로 하락종목(30개)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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