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분야 전문 전시회인 ‘상하이 컴퓨-넷2001’의 한국관이 세계 IT관련업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국내 IT산업의 경쟁력이 중국시장에서 확인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김태곤)은 중국 상하이에서 10개국 16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4일간 열린 ‘상하이 컴퓨-넷 2001’에서 총 2500건 90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52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생산을 요청하는 상담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중국업체들의 한국 IT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상하이 컴퓨-넷에 참여했는데 내년에는 한국관의 규모를 한층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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