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비디오게임 스릴 높인다

　【iBiztoday.com=본지 특약】 비디오 게임기의 스릴을 더할 각종 액세서리들이 올 가을 본격 시판을 앞두고 있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는 물론 출시를 앞둔 닌텐도의 ‘게임큐브’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도 이들 액세서리로 인해 생생하고 세밀한 게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디오 게임 주변장치 업체들은 올 가을 게임기 신제품 대거 출시에 맞춰 대형 스크린 시뮬레이션 안경과 가상 스노보드 선수를 조작하는 스노보드 등 각종 액세서리 제품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림퍼스는 ‘아이-트렉(Eye-Trek)’이라는 안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안경을 플레이스테이션2에 꽂으면 52인치 대형 TV스크린에서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음 달 미국에서 개당 399달러에 시판에 들어간다. PC용인 이 안경은 손을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움직이는 대로 게임 환경의 앞뒤좌우를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클립식 부착 기기와 함께 착용가능하다.

　마우이이노베이티브퍼리퍼럴스(maui-innovative.com)도 신제품 ‘사이마우스’를 오는 9월 내놓을 예정이다. 이 마우스는 머리 움직임으로만 10가지의 상이한 명령어가 전달된다.

　조이스틱같은 게임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사이텍인더스트리스(saitek.com)는 올 연말 플레이스테이션2용 스노보드 컨트롤러를 선보인 뒤 내년에 X박스용 스노보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 보드는 개당 50달러 선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캐나다 GTR그룹(gtrgroup.com) 계열사 매드캐츠(madcatz.com)가 개발한 X박스용 낚시대와 소프트에어USA(softairusa.com)의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총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게임 액세서리 시장은 지난해 6억8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