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심대평)는 중소기업의 애로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기업체간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남도는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기술지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과 도내 중소기업체간 기술개발 협력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지난 3월 구성한 충청남도 중소기업 기술지도 자문위원 38명을 이용, 올해 말까지 기술적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품질경영·자동화·정보화 등에 대한 기술자문 및 지도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8개월간이며 1차로 기술애로 중소업체 15곳을 선정해 자동화·정보화·품질경영·사업화 등에 대한 기술자문 및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은 중소기업체와 자문위원간 일대일 전담지원이나 최대 2명까지 업체별로 연간 20일이다.
업체 선정은 구조개선 촉진에 경영자의 열의와 근로자의 의욕이 큰 업체나 전기·전자, 기계, 금속·비금속, 화학, 석탄, 섬유, 프라스틱 등 국책연구기관에서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과제로 기술지원 효과가 큰 업체 등이다.
그동안 충남도는 기술개발 협력화 사업을 위해 사업참여업체 조사와 도정설명 및 연구단지 방문, 업체 초청설명회 및 관련 연구원 개별면담 등을 실시하고 3120만원의 예산을 배정받았다.
업체와 연결된 기술지도 자문위원은 앞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실태분석 및 개선방향 설정 △중소기업의 경영진 및 근로자에 대한 교육 △ 자동화·정보화·기술개발·품질경영·사업화 등에 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 및 신상품 개발에 대한 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연 협동체제 구축으로 공동연구 분위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회성 행사보다는 지속적인 연결로 업체의 기술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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