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배 KIGL2001 상반기리그 6차전에서 게임아이 스틱스가 김가을, 김영미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를 유지했다.
게임아이의 간판 스타인 김가을 선수는 평소 저그를 주 종족으로 사용했으나 6차전에서는 프로토스를 택해 더미디어 두밥 최지예 선수와 KTB 퓨처스 서순애 선수를 차례로 꺾고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게임아이의 김영미 선수도 6차전에서 KTF 매직엔스의 권태규 선수를 따돌리고 시즌 4승 무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게임아이 스틱스는 2위 삼성전자 칸과 무려 4게임 차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최근 부진을 보이며 2위로 추락했던 삼성전자 칸 김인경 선수는 6차전에서 KTF의 이은경 선수, 한게임의 윤지현 선수, KTB 퓨처스의 서순애 선수 등을 잇따라 제압하며 3승을 추가해 선두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시즌 초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KTF 매직엔스는 이은경 선수가 7연패의 늪에 빠진 데 이어 권태규 선수 마저 최근 2연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어 최하위로 처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선두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피파2001 부문에서는 선두 KTF 매직엔스가 6차전에서 1승 2패의 부진을 보인 반면 삼성전자 칸이 2승 1패를 기록, 선두와 2위 간의 승차가 1게임으로 줄어들었다. KTF 매직엔스의 이봉열 선수는 6차전 첫 경기에서 라이벌 삼성전자 칸 김승엽 선수를 물리치고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KTB 이형주 선수와 더미디어 두밥의 박진형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반면 삼성전자 칸은 박윤서 선수가 더미디어 두밥의 박진형 선수를 가볍게 제압한 데 이어 김승엽 선수가 KTB 퓨처스의 김수영 선수를 꺾어 선두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긴장감이 더하고 있는 삼성디지털배 KIGL2001 경기는 겜비씨와 아리랑TV를 통해 다시 볼 수 있으며 인터넷방송 KIGL(http://www.kigl.co.kr), 두밥(http://www.doobob.com), 017아이클럽(http://www.017iclub.com) 등을 통해 생방송된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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