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 통신사업자인 KDDI가 연내 전액 출자의 휴대폰 자회사 au를 흡수, 통합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수익이 악화되고 있는 국제·장거리통신에서 휴대폰으로 사업의 중심을 옮기게 된다.
현재 KDDI그룹은 휴대폰 사업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고, 국제와 장거리 부문은 가격경쟁 격화로 수익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au 휴대폰 가입자는 4월말 현재 1124만명으로 3661만명인 NTT도코모에 이어 2위다.
한편 KDDI는 이와 함께 근거리무선통신 ‘블루투스’를 채택한 휴대폰 단말기를 다음달 중순 자국내에 처음으로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소니가 제조한 ‘C413S’로 10m 이내에서는 같은 규격을 채택한 휴대폰 단말기, PC 등과 전화번호나 전자우편 등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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